아시아/오세아니아2012. 4. 12. 08:00


예류를 구경하고 나와 지우펀으로 출발하기 전, 배가 고프니 식사부터 해야했다. 예류지절공원 앞은 관광지다 보니 식당이 많은 편.

특별히 어느 식당에 가야한다는 계획을 세운 것은 아니어서 잠깐 고민하다가 단체관광객이 한무더기씩 들어갔던 메이꽌위엔으로 들어갔다. 식당 입구에 큰 게를 붙여둬서 확실히 눈에 띄는 곳이다.




식당 안은 식사시간이 끝난 뒤라 완전 썰렁 그 자체다. 패키지 손님의 시간대가 아니어서 그런지 단 한 테이블도 없었다.



주문한 음식은 찹쌀 탕수육과 해물 볶음밥. 아무래도 아이린이 식사하기 좋은 메뉴를 맞추다 보니 메뉴가 제한적이었다. 그래고 적당히 먹어야 지우펀에서 이것저것 군것질 할 수 있으니.ㅋㅋ




별 기대를 안한 음식들이 뜻밖에도 입에 잘 맞았다. 한국인이 많이 와서인지 메뉴도 한글로 되어 있고 깍두기도 밑반찬으로 나오다니.

예류에서 지우펀으로 가는 방법은 생각만큼 어렵지 않았다. 다만 에류에서 지룽으로 가서 다시 지우펀으로 가기 때문에 시간이 많이 걸릴 뿐.^^;

예류에 올때 내렸던 삼거리. 여기서 길을 건넌다.

가게 앞이 버스 정류소.


버스 회사 별로 표지판이 따로 서 있다.

일단 처음 버스에서 내렸던 곳으로 다시 돌아나온다. 그 곳에서 길 건너 버스 정류장이 보이는데 여기서 지룽으로 가는 버스를 타면 된다.

버스번호는 1022번. 버스 전면에 지룽이라고 한자로 적혀 있어 어렵지 않은데 불안하면 버스기사에게 물어봐도 된다.

기사 분들 다들 친절한 편. 여기서부턴 대만관광청에서 받은 이지카드를 사용해 편리하게 이용했다.(NT$47)

한참 기다려서야 온 버스. 타이페이에서 탔던 버스 중에서 가장 낡은 버스였다. 비까지 내린 뒤라 버스 안은 굽굽한 냄새까지 가득 멀미날 뻔 했다. 시내에 진입하고 붐비는 길을 지나다 보니 30분 넘게 걸려 주고...

반대 쪽에 내려 넘어와야 하는데 유턴해서 여기 내려줬다. 이유는 알 수 없다.;;

갈아타는 곳은 지룽역 앞 도로. 버스를 타고 가다가 사람들이 북적이는 시내를 조금 더 지나 바다와 항구가 보이는데 바다 바로 옆을 지날때 내리면된다. 내린 다음 바다 쪽에서 육교를 넘어가 반대에서 타야한다는게 알고 있던 사실인데... 우연찮게 우리가 탔던 버스는 유턴을 해서 반대쪽에 내려줬다.

내린 그 자리에서 그대로 지우펀 버스를 탔음.^^;

지우펀으로 가는 버스는 1013번.(NT$45) 완전 깨끗한 버스여서 사람들이 많았음에도 무척 편안하게 이동했다.

무척 깨끗했던 지우펀으로 가는 1013번 버스.

30분 정도 걸렸으며 꼬불꼬불한 길이 나오고 사람들이 우르르 내리는 곳이 지우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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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느릿느릿느릿