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2009. 12. 17. 23:14
퍼레이드가 열리는 메인 스트리트.

보통 우리가 알고 있는 디즈니랜드는 이곳 올랜도 월트디즈니월드에서는 매직 킹덤이라고 불린다. 어트랙션이나 퍼레이드, 공연 등이 많은 편이고 사진 찍을만한 공간들도 제법 많아 다른 곳에 비해서 인기가 많은 테마파크다. 다른 곳은 가지 못하더라도 월트디즈니월드에 온 여행객이라면 반드시 들리게 되는 곳이기도 하다.

매직 킹덤은 순수한 테마파크 면적으로는 애니멀 킹덤 보다 작지만 그 앞에 자리하고 있는 호수와 리조트 규모가 엄청나다. 주차장 구역에서 차를 주차하고 조그만 차량으로 모노레일이나 페리보트 타는 곳까지 일단 이동한 다음 다시 모노레일이나 페리보트를 타고 호수를 넘어가야 매직킹덤 입구와 만나게 된다. 주차장도 워낙 넓지만 호수도 워낙 넓어 매직 킹덤까지 오면서 규모에 이미 압도 당하게 된다.

매직 킹덤으로 가는 두 가지 방법. 왼쪽은 모노레일 오른쪽은 페리 탑승장.

페리보트는 아름다운 호수를 가로질러 간다.

호수에서는 리조트와 모노레일이 보인다.

매직 킹덤으로 가는 방법은 앞에서 말한 것처럼 두 가지 방법이 있다. 아름다운 호수도 구경할 겸 두 가지 재미를 즐기기 위해 페리보트와 모노레일을 한 번씩 나눠서 이용을 했다. 들어갈 때는 바로 눈앞에서 페리보트가 출발하려고 해 페리보트로 이동했고 돌아올 때는 모노레일 타는 곳에서 한참 기다린 다음에야 모노레일을 탈 수 있었다. 둘 다 특색 있는 탈 것인데다 전망도 뛰어나지만 기분 내기에는 페리가 훨씬 더 좋았다. 다만 운행 중에 페리가 뿜어내는 매연 냄새를 맡는 것은 어쩔 수 없는 고통이다. 아름다운 자연에 매연은 좀 어울리지 않았다.

역으로 들어온 모노레일.

리조트 옆으로 있는 인공 백사장.

풍부한 햇살이 월트디즈니월드를 더 아름답게 해주는 듯.

매직 킹덤으로 들어오면 일단 월트디즈니월드 레일로드를 타고 한 바퀴 둘러 보는 게 좋다. 레일을 따라 이동하는 기차인데 매직 킹덤 외곽을 따라 한 바퀴 도는 노선이라 반대쪽으로 빨리 이동할 때도 이용하지만 일단 매직 킹덤의 전체적인 풍경을 보기에 알맞다. 관광 기차인 만큼 속도는 느린 편이라 한가하게 시간을 보내는 느낌이 든다.

정문 기차역에서도 본 메인 스트리트와 신데렐라성.


빅 선터 마운틴 철길 옆으로도 지나간다.

옛날 인디언들의 생활 모습을 재현해 두었다.

기차에서 내려 다시 메인 스트리트로 나오니 패밀리 펀 데이 퍼레이드가 진행되고 있었다. 신나는 음악과 함께 성조기를 흔드는 모습이 어색한 풍경이었지만 놀러 온 여행객들 누구나 퍼레이드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해서인지 퍼레이드 자체가 자유로워 보였다. 만약 에버랜드에서 태극기를 흔들면서 가는 퍼레이드가 있다면 저런 모습은 아닐 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니 시도도 안될 거 같다.

메인 스트리트의 시계.



누구나 참여하는 자유로운 분위기의 패밀리 펀 데이 퍼레이드.

메인 스트리트의 한 켠의 카페.

빵 맛이 그다지 좋지는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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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느릿느릿느릿