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는하루/리뷰2010. 1. 4. 11:36
서울광장에는 남극세종기지, 북극다산기지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됐다.

광장이 만들어진 계기야 어떻든 최근의 서울광장은 다양한 행사들이 끊임없이 열려 볼거리 많은 공간으로 바뀌었다. 홍보의 장이 되는 건 좋아보이진 않지만 시민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행사가 열리는 건 나쁘지 않아 보인다.

새해 첫 날 찾은 서울광장의 한 쪽엔 "세계디자인수도 서울이야기 2010"이 열리고 있었지만 다른 쪽에서는 "2009 서울광장 겨울이야기"가 열리고 있었다. "2009 서울광장 겨울이야기"는 서울광장에서 남극세종기지의 모습을 시민들이 보고 느끼며 체험하는 행사로 남극세종기지를 그대로 옮긴듯한 조립식 건물이 인상적이었다. 실제 모습과 흡사하게 만들어진 오렌지색 조립식 건물은 서울광장에 눈이 와서 쌓인 얼음까지 오묘하게 어울려 마치 남극세종기지를 가져다 놓은 듯한 기분을 주었다.

전시동II에 있는 남극세종기지 축소 모형.

극지에 있는 실제 기지 모습을 본 떠 만들었다.

전시동 주변으로 전시된 남극과 북극의 사진들.

강풍 체험을 할 수 있는 터널. 들어가면 정말 춥다.

얼음 위를 달릴 수 있는 설상차.

조립식 건물은 크게 3개의 건물로 나눠져 있으며 각 건물은 전시동과 영상체험동 휴게동으로 남극세종기지의 다양한 모습을 느낄 수 있도록 만들어 두었다. 전시동에서는 남극의 동식물과 자연환경에 대한 설명과 함께 실제 남극의 빙하도 볼 수 있으며 세종기지에 있는 대원들의 생활상도 볼 수 있다. 영상체험동은 남극 세종기지의 영상을 상영해 줬으며 남극세종기지와 화상통화도 할 수 있도록 마련해 두었다.

건물 밖에는 남극세종기지의 표지석과 함께 스노우모빌과 설상차, 남극에서의 거리를 표시한 이정표가 있어 실제 가보기 힘든 남극세종기지의 모습을 가깝게 접할 수 있도록 해뒀다.

또 하나 재미있는 것은 전시동 뒷편에 있는 강풍체험 터널이다. 남극에서나 경험할 수 있는 강풍을 이 터널 속에서 체험할 수 있도록 해 뒀다. 새해 첫 날 날씨도 추운 편인데 강풍터널 속은 더 추웠으니 어느 정도의 바람이 부는지는 터널 안에 들어가면 알 수 있다. 전시동I과 전시동II 사이를 연결하는 터널에서는 초속 14m의 강풍소리를 들을 수 있어 간접체험하는 방법도 있었다.

영상체험동에서는 남극세종기지와 영상통화도 할 수 있다.

전시동으로 들어가는 출입구.

전시동I 바로 앞의 남극세종기지 표지석.

남극세종기지 위치. 주변에 다른 나라 기지도 있다.

북극다산기지 위치. 정확한 위치는 처음 본다.

남극에 살고 있는 동물들.

세종과학기지 대원들의 옷.

쇄빙선 아라온호. 다시 봐서 반가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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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느릿느릿느릿