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얀트리 빈탄의 투 베드룸 풀빌라.


반얀트리의 전용 해변에서 잠깐을 시간을 보내고 빌라로 들어갔다. 이동은 역시나 버기카가 빌라 앞까지 태워주었다.

들어간 빌라는 217호. 룸 앞에는 Meranti Pepijat라는 이름이 쓰여있긴 한데 어떤 뜻인지는 아직까지도 모르고 있다. 어쨌거나 빌라 안으로 드디어 입성. 217호 빌라는 반얀트리 빈탄에서도 가장 비싼 빌라에 속하는 베이 프론트 투 베드룸 풀빌라다. 1박당 가격은 상상을 초월하지만 성인 4명이 한꺼번에 보낼 수 있으니 인당으로 계산해보면 조금은 생각이 달라질 수 있다.

빌라의 구조. 수영장을 가운데 두고 양쪽에 하나씩 빌라가 있다.


217호 빌라를 이용.

문을 열고 들어서면 바로 정면에 6인용 소파가 자리한 리빙룸이 있고 양쪽 옆으로 똑 같은 모양을 하고 있는 빌라 2채가 나란히 하고 있다. 각각의 빌라에는 2명이 묵을 수 있는 독립된 시설들이 모두 갖춰져 있어 부족한 것이 없을 정도다.


빌라를 들어가면 리빙룸과 연결.

뭐니뭐니 해도 이 빌라는 바다를 내려다볼 수 있는 프라이빗 수영장이 있다는 것이 핵심이다. 수영장의 한쪽 끝에 있으면 꼭 바다와 이어진 듯한 구조여서 바다와 맞닿아 있는 것처럼 느낄 수 있도록 만든 수영장이다.


각 빌리의 베드룸.

빌라 내의 욕실.

빌라의 욕실과 연결된 야외 욕조.

파우더룸, 드레스룸, 욕실이 연결된 복도.

파우더룸.

한참을 수영장에서 놀다가 지치면 빌라 앞 편에 자리한 썬베드에서 쉴 수 있고 그것도 지겨우면 빌라 안쪽 야외공간에 있는 욕조에서 쉬면 그만이다. 빌라에 한 번 들어오고 나서는 더 이상 밖으로 나갈 일이 없었으니 몇 일 동안은 아쉬울 것 없는 공간인 셈이다.



수영장 주변 모습.

배가 고픈 시간이 되면 식사준비를 해서 직원들이 빌라로 가지고 들어왔다. 간단한 아침식사는 음식을 준비해서 가져다 놓기만 했지만 저녁식사의 경우 조리도구까지 가지고 들어와 빌라 안에서 요리를 해주니 휴식을 취하다가 식사 준비가 끝나면 차려진 상에 숟가락을 들면 그뿐이다.



식사시간에는 멋진 레스토랑으로 변신.

저녁식사로 먹은 BBQ는 너무 양이 많아서 입에 맞는 것만 먹어도 배가 불러왔다. 역시 메뉴 중에서 가장 맘에 드는 건 볶음밥이긴 했는데 이것 또한 양이 많아 남기지 않을 수 없었다. 남은 음식을 포장해서 다음날 아침에 식사를 하고 싶은 마음이 들만큼 아까운 양이었지만 위장을 마구잡이로 늘릴 수도 없는 일이었다.

적어도 풀빌라에 있는 동안은 다른 고민을 할 필요가 없었다. 그냥 휴식을 취하면서 주어진 시간만큼 오랜만에 찾아온 정신적인 여유를 즐기기만 하면 되니 별천지가 따로 없는 듯 했다.



투 베드룸 풀빌라의 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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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느릿느릿느릿