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과 인도네시아 음식을 파는 트리탑.

반얀트리에는 두 개의 수영장이 있다. 풀빌라라면 밖의 수영장에 나갈 일이 거의 없지만 사람들 구경에 나서고 싶거나 조금 더 큰 수영장에서 즐기고 싶다면 이 두 곳의 수영장으로 가면 된다. 둘 다 빌라에서 멀리 떨어져 있어 버기를 타고 이동해야 하는 수고는 있다.

하나는 반얀트리의 메인 비치와 레스토랑 코브 사이에 있는 메인 수영장으로 반얀트리 빈탄에서는 가장 큰 수영장이다. 그래 봐야 다른 곳에서는 작은 수영장인 정도이지만 투숙객이 많지 않은 반얀트리에서라면 더 이상의 큰 풀은 과하다. 대부분 투숙객들이 여기를 이용하는지 사람이 많은 편이었는데 그냥 썬텐을 하고 있거나 독서를 즐기는 게 고작이다. 풀빌라가 아닌 다음에야 혼자 놀기는 쉽지 않다.


한가로운 메인 수영장.

이 나무 이름이 바로 반얀트리.

트리탑 레스토랑 옆의 작은 수영장.

다른 하나는 트리탑 레스토랑 옆에 있는 곳이다. 나무가 둘러쌓여 있어 갇혀 있는 구조인데 수영장 끝으로 보면 바다가 내려다 보이는 전망을 지녔다. 빌라 안 수영장 보다는 못하지만 운치 있게 만들어서 시간을 보내기 좋다.

식사거리가 마땅치 않을 때 수영장 바로 옆 트리탑에서 식사를 하는 것도 괜찮다. 사람이 없어 전세를 낸 듯한 레스토랑에 앉아 수영중인 사람을 구경하거나 멀리 보이는 바다를 내려다보고 있으면 한적한 풍경에 넋이 나가곤 한다.

트리탑은 오전에는 아침뷔페가 나오는 곳인데 원래 태국과 인도네시아 레스토랑이다. 팟타이나 커리 모두 맛있지만 커리는 느끼한 맛이 강해 입맛이 맞지 않는 이들에겐 권하고 싶지 않은 메뉴다.

레스토랑 트리탑.

빵이 푸짐하게 나온다.

작은 테이블이 한가득.

팟타이.

그린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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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느릿느릿느릿