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2010. 8. 25. 22:22
로쿠지토우와 카메노이케.

시텐노지는 난바 지역에서 가까운 거리에 위치하고 있다. 타는 역에 따라 다르지만 2~3개역이면 타니마치선 시텐노지마에유히가오카역에 도착한다. 역에서 나와 시텐노지까지는 채 쉬엄쉬엄 걸어도 5분여 밖에 걸리지 않는다. 원래 커다란 토리이가 있는 곳이 정문 쪽인데 역에서 내려 길을 따라 걷다 보면 묘지가 있는 쪽의 출입구가 더 가깝다.

시텐노지는 백제 불교의 영향을 받아서 593년 건립한 사찰로 일본에서는 가장 오래된 관사다. 가장 오래되었다고는 하나 몇 차례의 화재로 다시 지어 오래된 건축물과는 거리가 멀다. 다만, 재건할 때마다 원형 그대로 복원해 현재의 가람 배치는 창건 당시와 동일하다고 한다.



에이레이도.

로쿠지토우 앞 카메노이케 연못에는 거북이가 많다.

로쿠지토우.

남문과 중문, 오중탑과 금당, 강당이 특이하게 일직선으로 지어 놓은 배치를 시텐노지 양식이라 부를 만큼 이 시텐노지의 건축 양식은 일본에서 가장 오래된 건축 양식으로 인정받고 있다.

시텐노지에서 볼 만한 곳은 중앙에 자리한 경내와 보물관, 혼보정원으로 제각각 입장료를 받기 때문에 자세히 볼 계획 없이 전체적인 모습을 본다면 따로 입장료가 들지는 않는다. 모두 둘러본다면 700엔이며, 오사카주유패스를 이용한다면 모두 무료로 관람이 가능하니 이 곳에선 꽤 쓸만하다.

소원을 적은 종이와 거북이.

종이를 내려놓고 하나씩 풀어놓는다.

또한 시텐노지는 거북이가 많은 것으로도 유명하다. 사찰 내부의 작은 연못인 카메노이케에 가면 물 속에 있는 수많은 거북이들을 접할 수 있다. 사람이 위에서 쳐다보면 다가오는데 수가 많아 오히려 징그러운 정도다. 이 곳 외에도 소원을 비는 곳에도 거북이가 있고 매점에도 거북이 과자를 팔고 있다.

시간이 허락한다면 여유 있게 정원까지 다 둘러보기에 괜찮은 곳이다.

니시다이몬.

입구 좌측에 있는 켄신대사.

시텐노지 경내 입구. 오른쪽 너머 5층탑.

깔끔한 휴게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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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느릿느릿느릿