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2009. 9. 14. 13:07
밀랍인형 소재들은 유명인사이거나 영화속 주인공이다.

사진을 정리하고 보니 떨거지로 남아 있는 사진들이 몇 장 있었다. 보나벤처 호텔 라운지에서 찍은 LA 풍경과 헐리우드에 있던 왁스 뮤지엄 사진이었다. 사진이 그렇게 예쁘지도 않고 특별한 뭔가가 있는 건 아니어서 그냥 올리지 않으려고 놔둔 것들이었다. 다시 정리하다 숨겨 버리기엔 아쉬워서 한번에 올려본다.

왁스 뮤지엄은 그저 그런 뮤지엄이다. 미국 어딜가나 관광지 책자에 항상 소개되어 있을 정도로 흔하게 있는 뮤지엄인데 유달리 미국인들이 왁스 뮤지엄을 좋아하는 것 같다. 아니면 관리하기 쉽고 입장료 수익을 챙기기 쉬워서 확스 뮤지엄 자체가 많은 건지도 모르겠다.

왁스 뮤지엄이라면 밀랍인형 전시관인데 보통은 인기 있는 스타들의 모습이나 영화속 주인공들을 소재로 만들어 두고 사진 촬영할 수 있도록 꾸며놓은 형태다. 실제 인물이 아닌 가상의 인물이라 흥미가 있는 건 아니었지만 얼마나 사실적으로 만들어 놓았는지 구경할 겸 헐리우드에 있는 왁스 뮤지엄을 찾았다. 헐리우드에 있는 왁스 뮤지엄이라 그런지 영화를 소재로 한 밀랍인형들이 많은 편이었다. 하지만 돈이 아깝다는 것 외에는 특별한 감동을 얻을 만한 것은 없었다. 규모도 작은 편. 좋아하는 인물이 아무도 없어서 그럴 수도 있지만 사실 권해줄만큼 좋은 곳은 절대 아니다.

케리비안의 해적의 잭 스패로우.

지구는 내가 지킨다. 원더우먼, 배트맨, 슈퍼맨.

글레디에이터의 막시무스.

닌자거북이.

LA에서 야경 보기에 좋은 곳이라면 헐리우드 쪽도 좋지만 다운타운에 있는 보나벤처호텔의 스카이라운지도 괜찮다. 라운지가 360도 회전이 되면서 모든 방향을 편하게 다 볼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라운지에서 칵테일 한잔 하고 있으면 시간이 금방간다. 기회가 되면 다시 한 번 올라가서 LA 온 분위기만 내고 싶은 곳이다.

보나벤처호텔에서 본 LA 야경.

칵테일 한 잔 시켜 놓으면 시간 금방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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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느릿느릿느릿