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2009. 9. 17. 22:41
시내 어디에 있든 잘 보이는 토론토타워.

여행을 하다 보면 생각지도 않았던 여행지를 가곤 한다. 어쩌다 보니 지나게 되거나 예정에는 없었지만 꼭 들러봐야 할 것 같은 생각이 들어 들릴 때도 있다. 미국 여행에서 이렇게 지나쳐 본 곳들이 토론토와 리치몬드 정도가 금방 떠올랐다. 공통점이 있는데 둘 다 시간이 조금 남아서 한 번 가보자는 생각으로 갔었고 한참 구경해야할 시간에 비가 내렸다는 점이다.

나이아가라에서 1시간 남짓한 거리에 있는 토론토는 캐나다 도시다. 그래도 국경을 넘어 캐나다까지 왔으니 토론토를 한번 둘러보는 게 어떨까 싶었다. 여행 책자에도 토론토라는 도시에 대해 자세히 나오지는 않았지만 타워, 경기장, 공원들에 대한 간략한 정보는 나와 있었다. 딱히 뭘 보고 싶을만큼 매력적인 것은 없지만 도시니깐 볼 게 있지 않냐는 생각만으로 향하게 되었다.

막상 토론토에 도착해서 보니 정말 평범한 도시의 모습이라고 할까. 감탄사를 기대하기엔 처량했다. 아직도 헷갈리는 건 토론토 거리 사진과 다음 날 들렀던 워싱턴에서 저녁을 먹었던 거리 사진을 놓고 보면 비슷해서 정확하게 구분이 안된다는 점이다. 전형적인 도시 모습이라고 할까. 대충 둘러봐서 토론토가 볼거리가 있다 없다 평가를 내릴 수는 없지만 내 기억 속엔 아무 것도 없다고 기억된 도시일 뿐이였다.

깔끔한 메트로 입구.

다른 도시들과 비슷한 거리.

도심 속에 있는 배 한 척.

토론토와 관련 없는 보너스 컷. 나이아가라로 가는 길에서 본 전원 풍경.

스팸 댓글이 늘어 로그인 한 사용자만 댓글을 허용하였습니다. 티스토리 아이디가 없으시면 방명록에 남겨주세요.^^
Posted by 느릿느릿느릿