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2009. 9. 18. 13:47
밤이면 더욱 돋보이는 스카일론 타워.

낮시간을 이용해 토론토 시내를 구경하고 다시 나이아가라로 돌아왔다. 저녁을 먹고 도착했을 때는 거의 밤시간. 야경은 해질무렵이 좋다고 그렇게 얘길 했건만 차를 타고 이동하다 보면 제 시간에 도착못하는 경우가 부지기수였다. 그렇다고 특별히 아쉬워 할 건 없었다.

나이아가라 폭포의 야경이 정말 멋지다고 할 만큼의 야경은 아니었지만 나름 밤 늦은 시간까지 폭포의 모습을 볼 수 있도록 해 둬 아쉬움을 달랠 수 있었다. 색색별로 바뀌면서 떨어지는 폭포를 향해 비추어주는데 알록달록 해 오히려 폭포의 웅장함이 감춰지는 듯 했다. 오히려 환하게 밝힌 흰색 조명만 있는 게 더 좋지 않을까 싶었다. 조명 전문가가 알아서 생각했으리라.

조명을 받은 나이아가라 폭포.

조명은 수시로 변한다. 사진 찍으려고 이것만 보고 있었더니 클럽같다는.

나이아가라 주변에는 시설들이 많지 않다. 주변에 대부분 호텔들이 들어와 있어 호텔 내의 시설, 카지노 외에는 다른 건물들이 적은 편이다. 그나마 레스토랑이나 카페는 스카일론 타워 주변에 몇 개가 있어 이용할만 했다. 폭포를 보는 것 외에 시간을 보내기엔 정말 한적한 주변 모습이었다. 그 덕에 밤늦게 끌려다닐 일 없어 좋긴한데 아쉬운 마음이 드는 이유는 뭐였을까.

갈 때 없는 사람들은 카지노로.

하늘 아래 스타벅스 간판이 예쁘다.

스카일론 타워 주변에 레스토랑과 카페 몇 개가 있다.

폭포에서 한 블럭만 벗어나면 분위기가 썰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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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느릿느릿느릿