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2009. 9. 23. 08:40
링컨이 암살당한 포드 극장.

아침 일찍 조금 뜻밖의 장소로 향했다. 링컨이 1865년 암살을 당했던 포드극장이었다. 나 조차도 미국 역사에 대해서 그렇게 관심을 가지고 있진 않지만 링컨을 모르는 사람은 그렇게 많지는 않을 것이다. 그리고 대부분은 링컨을 훌륭한 정치인으로 알고 있다. 그런 링컨이 저격 당했던 곳이라니 당시 상황에 대한 복잡한 지식 없이 가볍게 한 번 둘러볼 생각이었다.

포드 극장에 들어서면 극장 내부도 둘러볼 수 있도록 되어 있고 지하 박물관에는 링컨이 암살 당했을 때 입었던 현장의 모습을 그대로 볼 수 있다. 링컨이 저격을 당했을 때 입었던 옷과 유품, 그날 행사와 관련된 여러 자료들도 전시되어 있다. 참 신기한 것은 그런 저격 순간 하나하나가 아직 박물관에 고스란히 잘 보관되어 있다는 점이다. 지하를 둘러보고 있으면 소름이 돋을 만큼 그날 상황이 생생하게 전달 되었다. 괜히 우울해진다고 할까.

포드 극장을 나오니 하늘이 매우 맑았다. 서울에서는 자주 보기 어려운 그런 하늘 말이다.

지하에는 링컨 관련 전시물이 전시되어 있다.

실제 암살 당시 입은 옷인데 섬찟한 기분이 든다.

포드 극장 바로 앞의 도로.

영화 속에 종종 등장하는 FBI의 본거지. 멀더 요원은 어디?

FBI의 총쏘는 모습도 보여준다고 하나 거기까진 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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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느릿느릿느릿