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는하루2009. 9. 27. 09:53
경호루에서 바라본 의림지. 오른쪽 위가 원래 있던 의림지다.

점심을 먹고 의림지로 향했다.

의림지는 제천의 1경으로 삼한시대에 축조된 인공저수지다. 밀양 수산제, 김제 벽골제와 함께 가장 오래된 저수지로 삼국사기에 남아있는 기록이 가장 오래된 것이라 한다. 현재도 농업기반공사에서 수리시설로 사용 중이라고 하는데 그것보다는 유원지 성격이 짙다. 의림지 주변에 조그만 공원과 놀이시설이 있어 주변 공원에 놀러나온듯한 가족들이 많아 보였다.

가운데 있는 잔디밭에 도착, 문화해설사의 설명을 들었다. 재밌는 내용 중 하나는 의림지 가운데에 있는 섬에 대한 얘기였는데 저수지 작업을 하던 인부들이 신에 들어간 흙을 한곳에 털어 생긴 섬이라 하여 신털이섬이라 불린다고 한다. 믿거나 말거나라고 생각은 되지만 재미난 표현이었다.

의림지라고 해서 호수만 덩그러니 있을 거라 생각했지만 주변을 정리하여 소소한 볼거리들이 많았다. 솟대와 다리 아래의 분수, 폭포와 소나무숲, 걸어다닐 수 있는 산책로가 만들어져 있어 한가로이 거닐기 좋은 곳이었다. 가족끼리 제천에 온다면 들러볼 만한 유원지다.

의림지 한쪽에 있는 잔디밭.

문화해설사의 설명을 들었다.

새롭게 조성된 의림지.

솟대가 보인다. 제천에는 솟대가 늘어서 있는 능강솟대문화공간도 있다.

의림지 사이를 넘어가는 다리.

자연 폭포인 용추폭포.

경호루에서 바라본 풍경.

경호루 뒤편에 있던 고양이. 꿈쩍도 않는다.

인공폭포 아래로 걸어갈 수 있다.

인공폭포 뒤편에서 의림지 다리가 보인다.

데크로 산책로를 만들었다.

구름다리.

구름다리에 올라서니 의림지와 경호루가 한 눈에 들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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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느릿느릿느릿