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는하루2009. 9. 29. 10:06
산채정식에 나오는 보쌈 고기.

명암산채건강마을을 소개하기에 적당한 단어가 떠올리질 않는다. 단순히 보면 명암산채마을은 펜션이다. 숙박을 제공하고 식사를 제공하는 것을 보면 펜션은 분명한데 보통 알고 있는 펜션에 어울리지 않는 조금 특이한 시설들이 있다. 펜션에 마을 주민이 이용할 수 있는 찜질방과 마을장터, 한방명의촌을 갖추고 있는 곳은 어디 있을까? 그래서 이름이 펜션이 아닌 산채건강마을이다.

이곳에서 팸투어 일정상의 저녁식사와 숙박, 아침식사를 해결했다. 저녁식사는 마을 주민이 직접 재배한 농산물과 채취한 나물들로 구성된 식단이 산채정식이 입맛을 살려줬고 아침식사는 황태해장국으로 숙취해소에 아주 좋았다. 펜션도 돌, 나무, 황토만으로 지어 바닥이 후끈거리는 게 개운했다. 아침에 보니 각 건물마다 다른 스타일로 벽면이 마감되어 있었다. 펜션의 방들도 모두 단독형이라 이웃 방에 누가 있는지 모를 정도로 개별적인 공간이 제공되고 있었다.

주변시설들을 둘러보았는데 산채건강마을 내에는 곳곳에 재배중인 식물들이 많이 보였고 산책로도 조성 중인 상태라 생태체험을 하기에 괜찮을 듯 했다. 조금 아쉬운 점은 일요일 아침이라 마을장터와 한방명의촌이 운영되는 모습을 볼 수는 없었다. 마을장터는 토요일에만 열린다고 하니 토요일에 방문한다면 재미있는 구경거리가 될지도 모르겠다.

직접 재배한 농산물로 만든 반찬.

저녁식사에 방문하신 김광중 제천부시장님.

사람을 보면 다가와서 쓰다듬어 주기를 원하는 토끼. 집에서 키우는 애완견급.

황태가 듬뿍 들어간 해장국.

도토리 100개쯤은 선물로 어렵지 않은 듯.

찜질방의 연기가 모락모락 피어 오른다.

한방명의촌.

가을 하늘에 잘 어울려서 한 컷.

소소한 풍경.

산채건강마을을 끼고 있는 개울.

생태형 하천.

독 안에 든 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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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느릿느릿느릿