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도쿄2008. 7. 31.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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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들어내는 모습이 꼭 패스트푸드 점에서 햄버거 만드는 모습 같이 무덤덤하다.

처음 하라주쿠를 갔을 때 빼곤 하라주쿠 역에서 내리면 다케시타 도오리를 매번 지나가곤 했다. 사람들이 워낙 많아 떠밀려 가게 되는 길이지만 떠밀려 가는 와중에 사람들을 보는 재미도 쏠쏠하고 특색 있는 가게도 많아 나름 돌아다니기 좋은 곳이라 생각한다.

여기저기 들락 거리면서 구경하다 보면 길의 중간 정도쯤 사람들이 줄을 서 있는 곳이 보이는데 여기가 크레페를 파는 엔젤스하트와 마리온이다. 둘 다 여기저기 많이 소개된 바 있는 크레페 가게인데다 가게 앞에 있는 예쁜 크레페 모형을 눈에 들어와서 먹지 않고 갈 수가 없어 하나를 먹었다.

힘들게 줄을 서서 사 먹었는데 두어 번 배어먹고 나니 흘러내리기 시작, 줄 서서 기다린 시간보다 더 빨리 녹았다. 한여름도 아니고 가을이었는데 크레페 맛을 보는 게 아니라 입으로 밀어 넣는 기분이어서 그런지 좋지 않은 그냥 그런 맛이었다. 취향에 따라서 틀리겠지만 꼭 거기서 먹어야 하는 맛은 아니지 않나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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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을 서서 먹은 곳은 앤젤스하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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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은 편은 마리온. 분위기도 줄 길이도 똑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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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느릿느릿느릿