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2009. 12. 14. 10:00
하나 장만하고 싶은 미키마우스 명화.

월트디즈니월드는 올랜도에 속한 테마파크인데 종종 월드디즈니월드시로 표현 하기도 한다. 면적이 워낙 넓어 비교를 하기 위한 의미이기도 하지만 월트디즈니월드 내에서 즐길만한 것들이 워낙 많아서 그렇기도 하다. 테마파크라 하면 해가 지고 난 뒤로 즐길 수 있는 것들이 극히 제한적이지만 월트디즈니월드에는 도심의 다운타운을 그대로 꾸며낸 다운타운 디즈니가 있다. 극장, 쇼핑몰, 클럽, 레스토랑 등 재미있게 시간을 보낼 만한 것들이 모두 있어 저녁시간을 보내기 위해 월트디즈니월드를 벗어날 필요가 없다.

부에나비스타 라군을 따라 만든 다운타운 디즈니.

라군에 나타난 용. 레고로 만들었다.

World of Disney. 디즈니 캐릭터 기념품을 판다.

저녁 먹기 괜찮았던 Wolfgang Puck.

다운타운 디즈니는 3개 구역으로 나누어 둘러볼 수 있다.

사람들이 가장 붐비는 곳은 마켓 플레이스(Market Place). 부에나비스타 라군을 따라 쇼핑센터와 다양한 맛을 즐길 수 있는 레스토랑이 즐비한 곳이다. 쇼핑 센터는 당연하게도 디즈니 캐릭터 상품을 취급하는 매장만 12개가 있다. 보통 놀이공원에서 파는 인형, 장난감을 비롯해, 의류, 보석, 캐릭터를 그려놓은 그림까지 다양한 물건을 판매하고 있다.



아이들이 좋아할만한 푸우 사탕과 인형, 티거 인형.

어우워질수록 사람이 차츰 많아지는 마켓 플레이스.

눈길을 끄는 곳은 레고 이미지네이션 센터다. 마켓 플레이스 주변에는 유난히 레고로 만들어 놓은 굵직한 작품들이 많은데 레고 이미지네이션 센터 덕분인 듯 했다. 보통 레고를 패키지 포장으로 해서 판매를 하는데 이곳에선 조그만 1칸짜리 레고부터 다양한 크기의 레고까지 필요한 레고를 무게로 재서 판매하고 있었다. 아무래도 하나씩 계산하기는 힘들 테니 말이다.

레고로 만든 가족. 도트처럼 보이는 건 모두 레고.

무게로 판매되는 부품.

이렇게 많은 레고인간 본 적은 난생 처음이다.

마켓 플레이스를 벗어나기 위한 다리를 하나 건너면 인공섬에 있는 플레져 아일랜드(Pleasure Island)다. 재즈, 디스코, 컨트리, R&B 등의 장르별 클럽이 있는 엔터테인먼트 복합 시설이다. 아무대로 클럽 지역이다 보니 음악들이 요란하게 들리고 멋지게 차려 입은 10대와 20대도 볼 수 있다.(18세 미만은 보호자 동반) 체질 상 이렇게 시끄러운 곳은 오래 있질 못해 지나다니는 통로로만 이용했다. 밤늦은 시간까지 여는 곳이라 그런지 밤이 깊어갈수록 사람이 늘어났다.

맨 끝에 있는 웨스트 사이드(West Side)는 규모가 있는 레스토랑과 쇼핑몰이 자리잡은 구역이다. 이 곳에서만 볼 수 있는 게임들이 많은 디즈니 퀘스트와 공연 시설이 있어 여유 있게 월트디즈니월드를 찾은 방문객들에게 즐길 거리를 제공하고 있었다.

시간적인 여유가 많은 분들이라면 아마 월트디즈니월드는 지겹지 않은 곳인 듯 싶다.

웨스트 사이드의 쇼핑몰과 레스토랑.

다운타운 디즈니의 맨 끝에 있는 디즈니 퀘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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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느릿느릿느릿