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여름이 제철인 부시리.
제주에서 식사를 했던 곳 중에서 전망이 좋았던 곳을 꼽으라면 팜빌리지의 바이킹이 아닐까 싶다.
서귀포에서 올레길 7코스를 따라 월드컵경기장 방향으로 이동하다 보면 바다 옆에 자리한 스모르 공원이 나오고 이 곳에서 위로 올려다보면 육지 위에 솟아 있는 배를 마주하게 된다. 여기가 바로 팜빌리지 관광농원이다. 다른 시설들도 많지만 저녁을 먹기 위해 팜빌리지 내에 있는 바이킹만을 들렀다.
아기자기한 건물들 사이에 초록빛 조명을 비추고 있는 바이킹의 모습은 흡사 잠깐 놀다가는 근교의 카페 같은 모습을 하고 있어 기대를 하고 들어간 것은 아니었다. 식당의 입구에는 해적, 대포 조형물과 배의 조타실 모양으로 꾸며둬 바비큐 식당이라고 하기에는 맞지 않아 보였다.
팜빌리지 한쪽에 자리하고 있는 바이킹.
입구에 있던 연예인 싸인들과 키.
그렇다고 바비큐 식당이라고 말하기에도 애매하다. 제주 흑돼지 외에도 회부터 시작해 막 건져 올린 제주도의 해산물까지 메뉴에 들어 있어 술 마시기 좋은 그런 식당인 듯 했다.
여럿이서 이동한 자리니만큼 모듬구이와 회까지 이것저것 주문을 하고 창 밖의 바다 구경에 나섰다.
제주의 남쪽 바다와 범섬. 범섬과 작은 초승달이 밤하늘을 비춘다.
제주에서 식사를 했던 곳 중에서 전망이 좋았던 곳을 꼽으라면 팜빌리지의 바이킹이 아닐까 싶다.
서귀포에서 올레길 7코스를 따라 월드컵경기장 방향으로 이동하다 보면 바다 옆에 자리한 스모르 공원이 나오고 이 곳에서 위로 올려다보면 육지 위에 솟아 있는 배를 마주하게 된다. 여기가 바로 팜빌리지 관광농원이다. 다른 시설들도 많지만 저녁을 먹기 위해 팜빌리지 내에 있는 바이킹만을 들렀다.
아기자기한 건물들 사이에 초록빛 조명을 비추고 있는 바이킹의 모습은 흡사 잠깐 놀다가는 근교의 카페 같은 모습을 하고 있어 기대를 하고 들어간 것은 아니었다. 식당의 입구에는 해적, 대포 조형물과 배의 조타실 모양으로 꾸며둬 바비큐 식당이라고 하기에는 맞지 않아 보였다.
팜빌리지 한쪽에 자리하고 있는 바이킹.
입구에 있던 연예인 싸인들과 키.
그렇다고 바비큐 식당이라고 말하기에도 애매하다. 제주 흑돼지 외에도 회부터 시작해 막 건져 올린 제주도의 해산물까지 메뉴에 들어 있어 술 마시기 좋은 그런 식당인 듯 했다.
여럿이서 이동한 자리니만큼 모듬구이와 회까지 이것저것 주문을 하고 창 밖의 바다 구경에 나섰다.
제주의 남쪽 바다와 범섬. 범섬과 작은 초승달이 밤하늘을 비춘다.
서쪽 하늘 아래에는 제주 월드컵경기장 실루엣도지붕이 보인다.
사실 바이킹에서 가장 마음에 든 건 음식보다도 바다가 내려다 보이는 전망이었다. 해질 무렵에 식당에 도착을 했는데 창 밖이 어두워지면서 달이 떠오르는 멋진 일몰이 눈에 들어왔다. 서쪽 편으로는 서귀포월드컵경기장이 보이고 남쪽 바다에는 어둑해진 바다 위에 반달이 떠올라 바다를 비추고 있었다. 바다 가운데 보이는 범섬까지도 팜빌리지를 위해 배치해 둔 것처럼 보였던 풍경이었다.
바깥 풍경에 넋을 놓고 있을 때 회가 나왔다. 이날 잡아올린 신선한 부시리. 방어와 닮은 모양이라 방어의 사촌으로 불리는 종인데 제주가 아니면 맛보기 어려운 생선이다. 원래 먹으려고 했던 건 아니지만 의외로 감칠맛이 있어 맛있게 먹었다. 한여름 부시리가 가장 맛이 좋을 때라고 한다.
방어의 사촌뻘되는 부시리.
제주 흑돼지, 전복, 새우, 소세지가 나오는모듬구이.
모듬구이에 포함되어 나온 제주 흑돼지는 올리기 무섭게 불판에서 사라졌다. 전복도 마찬가지. 다른 소시지나 새우 등이 있긴 했지만 가격에 비해 양은 적다는 것은 큰 흠이었다. 어느 정도 배를 채우려니 음식 값이 상당했다.
계산을 마치고 나오는 길에 사장님이 배낚시 하러 오라고 명함을 건내 주었는데 낚시나 음식보단 일몰에 이끌려 가고 싶은 마음이 더 큰 곳이다.
바이킹 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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