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2010. 8. 13. 09:03
휴식 공간 이상의 존재, 센트럴파크.

뉴욕 센트럴파크는 맨하탄의 59가에서 110가까지 이어지는 엄청난 규모를 자랑하는 도심 속 공원이다. 웬만한 도시에 있는 공원 면적보다도 넓은 면적으로 처음 지어졌을 때에는 세계에서 가장 큰 공원이기도 했다.

뉴욕을 배경으로 하는 영화에는 거의 대부분 배경으로 등장하는 곳일 만큼 익숙한 곳인지라 관광객들의 방문도 무척 많은 편. 우리나라 드라마 배경으로도 등장했던 곳이니 더 이상 말이 필요 없는 곳이다. 세계적으로도 유명한 공원이 된 탓인지 동일한 이름을 지닌 공원이 우리나라에도 신도시 몇 곳에 체인점마냥 들어섰다.

센트럴파크 안에는 숲과 호수, 넓은 면적의 잔디밭과 산책로가 공원의 기본 형태를 구성하고 있으며 동물원, 미술관, 아이스링크, 벨베데레성, 테니스장, 야구장 등 여러 시설이 접목되어 있어 단순한 공원의 의미보다는 거대한 휴식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한여름에는 잔디밭에서 다채로운 공연이 펼쳐지기도 하니 공연장으로써의 역할도 하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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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센트럴파크의 산책로.

    지금은 어느 정도 익숙해져서 그렇지 않지만 처음 이 곳을 왔을 때만 해도 공원에 들어간 다음 나오는 길을 찾지 못해 한참을 헤매고 다닐 만큼 복잡하게 느껴지기도 했던 추억이 있다. 공원 안의 산책로가 맨하탄의 도로처럼 네모 반듯하게 이어진 형태가 아니니 산책로를 따라 아무 생각 없이 걷다 보면 방향을 잃게 된다. 다시 길을 찾는다 해도 지치는 일은 금방이다.

    돌아보면 센트럴파크를 구경하느라 욕심 낼 필요는 없는 듯 했다. 공원 어느 곳에 있더라도 휴식을 취하는 뉴요커들을 볼 수 있고 그들의 여유로운 모습을 즐기다 보면 여행의 목적이 뭔지, 새삼스레 다가오기 때문이다.

    혹 여행으로 찾는다면 센트럴파크 갤린더를 먼저 확인해 행사 일정을 참고한 다음, 센트럴파크 지도를 보고 이동할 코스를 정해두고 가는 방법이 편하게 볼 수 있는 방법이다.

    센트럴파크의 벨베데레성.

    전망대로 올라가는 계단.


    벨베데레성에서 본 센트럴파크.

    아이들에게 인기가 많던 실로폰 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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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osted by 느릿느릿느릿