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는하루/리뷰2010. 11. 16. 07:00
성남시 부스에 놓여진 관광안내자료.

지난 주말(11월11일~14일) 킨텍스에서 열린 경기국제관광박람회를 찾았다.

경기국제관광박람회는 <경기도가 한국 관광의 미래를 엽니다>라는 주제로 경기도와 한국관광협회중앙회가 주최하고 경기관광공사, 경기관광협회, 코트파가 주관하는 행사로 세계 25개국의 기관 및 업체 730개의 부스가 열리는 국내 최대 관광박람회. 올해 열리는 행사가 회수로 벌써 여덟 번째다.

박람회는 크게 전시행사와 특별행사, 부대행사로 구분되는데 관심이 가는 부분은 전시행사 중 경기도 내 지자체의 관광홍보관과 특별행사로 열리고 있는 여행상품특별전이었다. 모르는 여행지에 대한 정보를 얻기 위해 찾는 곳이 전시행사라면 마음에 드는 여행 상품을 찾는 곳은 특별행사인 셈이다.


아이들의 사랑을 듬뿍 받은 "한국 방문의 해 캐릭터 홍보대사" 뽀로로.

박람회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등록을 하면 무료라고 하여 사전등록을 하고 찾았으나 찾았던 토요일은 고양시의 날 행사로 입장료를 따로 받지는 않았다.

입구를 들어가자 처음 눈에 들어온 것은 다름 아닌 뽀로로. 관광박람회에 왜 만화 캐릭터가 있나 싶겠지만 뽀로로는 엄연히 “2010~2012 한국 방문의 해 캐릭터 홍보대사” 자격으로 참석한 귀빈이다. 다른 무엇보다 아이들의 인기를 독차지 하며 입구를 휘저었다.


뉴칼레도니아, 페루 부스.

그 뒤로 여행사들 부스가 자리하고 있었는데 국내 상품 중에서 가장 눈에 들어온 것은 “양주시티투어”, “산정호수와 허브아일랜드” 상품이었다. 교통, 가이드, 입장료, 보험이 모두 포함된 가격이 단돈 천원. 할말을 잃게 만드는 싼 가격이었지만 종종 차로 갔던 곳이라 다른 상품으로 눈을 돌렸다.

판매되고 있는 해외여행 상품도 마찬가지였다. 국내여행처럼 눈에 띌 만큼 파격적인 가격은 찾아볼 수 없었지만 시중에서 판매되고 있는 가격보다는 저렴한 편이었던 지라 부스 하나를 쉽게 지나칠 수 없었다.


인도 부스에서 열린 인도 지도 조각 맞추기.



이벤트로 북적인 여행사 부스와 용인시, 태안군 부스.

입구의 오른쪽 편은 각국의 부스들이 자리 했다. 중국, 인도, 필리핀, 뉴칼레도니아는 제법 큰 규모로 관람객들을 맞이해 주었다. 그 옆으로 나란히 하고 있는 중남미 국가들도 자리에 앉아 있는 현지인들 때문인지 유난히 눈에 들어왔다.

간단히 나라별 정보를 얻고 지나치다가 인도 부스를 지나면서부터 박람회에 한나절을 보내게 된 이유가 생겼다. 바로 손에 들어오는 경품들 때문.

인도 부스에서는 퍼즐 조각 맞추기, 모두투어에서는 룰렛 돌리기, 용인시 부스에서는 골프 퍼팅하기 등 각 나라와 지자체 성격에 맞는 경품행사가 많아 지루할 틈이 없었다. 무엇보다 손에 들어오는 기념품이 만만치 않았다. 여행용 파우치, 에버랜드 자유이용권, 태안 쌀인 탑라이스 등 보물찾기를 하는 것 마냥 넘쳐났다.




지역 특성을 살린 용인시, 충남 태안군, 김포시 부스.

여러 지자체 중 수원화성 모양으로 꾸민 수원시가 최우수 부스운영상을 받았다.

그렇게 정신 없이 돌아다닌 관광홍보관은 경기도 내 대부분의 지자체가 참여한 듯 보였다. 각 부스에서 나눠준 관광안내지도는 또 하나의 보물들이었다. 지도는 평소 놓친 작은 관광지까지 체크되어 있어 여행을 다닐 때 꼭 필요한 것이기도 했다.

경기도 내 지자체 뿐 아니라 다른 지역 지자체 부스들도 각 지역의 특성에 맞는 이벤트와 체험행사를 펼치고 있어 각 지역에 대한 인지도와 특징을 잘 전달하려는 노력들이 보였다.

3시간 가량 둘러보면서 원했던 여행상품은 찾지 못했지만 손에 얻은 것들은 제법 많았다. 게다가 경기방송 오픈스튜디오에서 진행되고 있던 “홍록기의 해피타임”도 구경하고 한국관광서포터즈인 사유리와 비앙카까지 볼 수 있었으니 볼거리, 즐길거리 많았던 행사였다.


경기방송 오픈스튜디오에 나온 윙크.


한국관광서포터즈인 비앙카와 사유리, 박람회가 더욱 빛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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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느릿느릿느릿