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인 물 때문에 쉽게 눈에 띄는 공룡 발자국.
고성여행을 하게 된 것은 순전히 공룡 발자국 화석 때문이었다. 박물관이나 책에서 본 공룡의 발자국을 직접 볼 수 있는데다 날씨나 꽃의 개화시기 같은 이런저런 고민을 하지 않아도 되는 곳이니 아무런 준비 없이 떠나기에 좋은 이유도 있었다.
길에서 먼저 눈에 보이던 공룡박물관을 보고 내려 온 다음, 제전마을로 이동해 차를 세워두고 공룡 발자국 화석지로 이동했다. 제전마을에서 상족암까지는 나무 데크로 만든 관람로를 따라 이동하면 되니 아이와 함께 다니기엔 이 방법이 수월한 방법이다.
상족암에서 제전마을까지 놓여진 관람로.
고성의 공룡 발자국 산지는 중생대 백악기 때의 발자국으로 발자국 수나 종류에 있어 세계적으로 손꼽힐만한 곳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새 발자국은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 이 곳의 지층이 다른 지역에 비해 넓은 퇴적층이라 공룡 화석이 발견될 가능성이 많았다고 한다.
공룡 발자국 뿐 아니라 이 곳에선 1억 2천만년 전에 살았던 생물의 생활흔적들도 발견되었다. 게다가 지형적으로 특이한 모양의 바위들이 많고 경치 또한 뛰어나 발견된 지 얼마 되지 않았음에도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곳이기도 하다.
총총 걸음으로 걸어간 것 같은 공룡 발자국.
조금 큰 공룡의 발자국.
관람로를 따라 공룡 발자국을 보는 것은 어렵지 않았다. 처음에는 넓은 바위에 공룡 발자국이 어떤 것일까 찾기 어려운 듯 했는데, 바위에 있는 발자국들이 만조 때 물에 잠겼다가 빠지면서 그 자리에만 물이 고여 있어 공룡 발자국이라는 게 금방 드러났다. 일자로 나란히 있는 발자국들은 공룡이 이동한 흔적을 그대로 보여줘 어디론가 향하고 있던 공룡의 모습이 상상이 되는 듯 했다. 겉으로 드러난 공룡 발자국 수는 3,800여 개. 그 보다 더 많은 발자국이 아직 바위 속에 묻혀 있지 않을까 싶었다.
꼭 공룡 발자국뿐 아니라 이 곳의 바위들은 그 자체로도 신비로웠다. 상족암과 같은 형태의 바위 표면도 그렇고 몇 군데 안내로 표시해둔 특이한 지질 구조도 꽤 특별했다.
가운데 물결무의가 파도에 의해 퇴적물이 쌓이면서 만들어진 연흔구조.
연흔구조라 불리는 것은 흐르는 물이나 파도에 의해 퇴적물이 쌓이면서 지층의 표면에 만들어지는 물결모양의 구조를 말하는데 관람로에서 눈에 띄는 부분이 딱 한 곳 있었다. 가까이서 들여다보지 않으면 구분이 잘 되지는 않지만 사진의 가운데를 보면 물결 모양의 무늬가 드러나 보인다. 꼭 바위를 조각해둔 모습이라고 할까.
마그마가 원래 있던 암석을 뚫고 나와 생긴 암맥.
지하 깊은 곳에서 만들어진 마그마가 원래 있던 암석을 뚫고 나온 다음 식으면서 발생하는 암맥도 특이한 형태다. 암맥은 공룡 화석지에서 여러 군데 보였다.
공룡 발자국도 보면서 신기한 지형들도 볼 수 있는 곳이라 관심이 많이 갔는데 아이는 지쳤는지 처음에 공룡 발자국 한 번 보더니 쭉 잠들어서 무관심 그 자체였다. 아직은 공룡에 관심이 적을 나이라 그렇겠지만.
중간쯤 있던 바위.
시루떡을 포개 놓은 바위 모양.
바위를 뚫고 나온 나무.
고성여행을 하게 된 것은 순전히 공룡 발자국 화석 때문이었다. 박물관이나 책에서 본 공룡의 발자국을 직접 볼 수 있는데다 날씨나 꽃의 개화시기 같은 이런저런 고민을 하지 않아도 되는 곳이니 아무런 준비 없이 떠나기에 좋은 이유도 있었다.
길에서 먼저 눈에 보이던 공룡박물관을 보고 내려 온 다음, 제전마을로 이동해 차를 세워두고 공룡 발자국 화석지로 이동했다. 제전마을에서 상족암까지는 나무 데크로 만든 관람로를 따라 이동하면 되니 아이와 함께 다니기엔 이 방법이 수월한 방법이다.
상족암에서 제전마을까지 놓여진 관람로.
고성의 공룡 발자국 산지는 중생대 백악기 때의 발자국으로 발자국 수나 종류에 있어 세계적으로 손꼽힐만한 곳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새 발자국은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 이 곳의 지층이 다른 지역에 비해 넓은 퇴적층이라 공룡 화석이 발견될 가능성이 많았다고 한다.
공룡 발자국 뿐 아니라 이 곳에선 1억 2천만년 전에 살았던 생물의 생활흔적들도 발견되었다. 게다가 지형적으로 특이한 모양의 바위들이 많고 경치 또한 뛰어나 발견된 지 얼마 되지 않았음에도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곳이기도 하다.
총총 걸음으로 걸어간 것 같은 공룡 발자국.
조금 큰 공룡의 발자국.
관람로를 따라 공룡 발자국을 보는 것은 어렵지 않았다. 처음에는 넓은 바위에 공룡 발자국이 어떤 것일까 찾기 어려운 듯 했는데, 바위에 있는 발자국들이 만조 때 물에 잠겼다가 빠지면서 그 자리에만 물이 고여 있어 공룡 발자국이라는 게 금방 드러났다. 일자로 나란히 있는 발자국들은 공룡이 이동한 흔적을 그대로 보여줘 어디론가 향하고 있던 공룡의 모습이 상상이 되는 듯 했다. 겉으로 드러난 공룡 발자국 수는 3,800여 개. 그 보다 더 많은 발자국이 아직 바위 속에 묻혀 있지 않을까 싶었다.
꼭 공룡 발자국뿐 아니라 이 곳의 바위들은 그 자체로도 신비로웠다. 상족암과 같은 형태의 바위 표면도 그렇고 몇 군데 안내로 표시해둔 특이한 지질 구조도 꽤 특별했다.
가운데 물결무의가 파도에 의해 퇴적물이 쌓이면서 만들어진 연흔구조.
연흔구조라 불리는 것은 흐르는 물이나 파도에 의해 퇴적물이 쌓이면서 지층의 표면에 만들어지는 물결모양의 구조를 말하는데 관람로에서 눈에 띄는 부분이 딱 한 곳 있었다. 가까이서 들여다보지 않으면 구분이 잘 되지는 않지만 사진의 가운데를 보면 물결 모양의 무늬가 드러나 보인다. 꼭 바위를 조각해둔 모습이라고 할까.
마그마가 원래 있던 암석을 뚫고 나와 생긴 암맥.
지하 깊은 곳에서 만들어진 마그마가 원래 있던 암석을 뚫고 나온 다음 식으면서 발생하는 암맥도 특이한 형태다. 암맥은 공룡 화석지에서 여러 군데 보였다.
공룡 발자국도 보면서 신기한 지형들도 볼 수 있는 곳이라 관심이 많이 갔는데 아이는 지쳤는지 처음에 공룡 발자국 한 번 보더니 쭉 잠들어서 무관심 그 자체였다. 아직은 공룡에 관심이 적을 나이라 그렇겠지만.
중간쯤 있던 바위.
시루떡을 포개 놓은 바위 모양.
바위를 뚫고 나온 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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