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2008. 9. 13.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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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래비의 런치세트. 음식이 깔끔하고 가격도 저렴했다.

요코하마에 오면서 점심을 어디서 먹을 거라는 생각은 전혀 하지 않았다. 보통 1일 코스로 둘러보게 되면 점심 때 지나치는 곳이 차이나타운이라 이곳에서 먹으면 된다는 의견이 많았고 그냥 대충 그렇게만 생각했다. 실제로도 그랬다. 야마타 지역을 둘러보고나니 점심 무렵이었고 배는 한참 고픈 상대였다. 그렇다고 여기까지 와서 차이나타운을 가야한다는 건 내키지 않았다. 전 세계 어느 곳에 가더라도 있는 차이나타운. 중국 같지고 외국의 어느 도시 같지도 않은 곳이 차이나타운이라 여행 중엔 어느 도시에서든 차이나타운은 항상 피해 다녔던 기억뿐이다.

슬그머니 차이나타운을 비켜나 찾아가게 된 곳이 런치세트를 팔고 있던 파스타 집 트래비. 가게 앞 칠판에 적힌 런치메뉴가 끌려 들어가게 된 곳이다. 내부는 차이나타운에서 그렇게 떨어진 곳이 아니지만 나름대로 깔끔했다. 손님들은 대부분 근처 회사원인듯 했고 테이블이 많지 않았지만 대부분 들어찬 그런 평범한 레스토랑이었다.

런치세트는 샐러드와 빵, 파스타 또는 피자가 나오는 세트였고 가격은 850엔이니 저렴한 편. 종류도 3가지 정도니 선택할 여지가 있고 맛 또한 만족스러웠다. 전혀 기대하지 않고 들른 곳이지만 추천할만한 곳으로 식사 시간 외엔 문을 닫으니 영업시간에 맞춰 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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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나타운의 입구. 오른쪽 길로 계속 가면 트레비가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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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시간에는 메뉴판이 밖에 나와 있지만 시간이 끝나서 "CLOSED"로 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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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느릿느릿느릿