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을 기다리는 대회용 요트.
여행지 중에서 별다른 특색이 없이도 항상 아름답게 보이는 곳이 있다. 바로 요트가 정박해 있는 곳들이다. 미국이나 유럽의 바다 근처에 가면 종종 보이는 것이 요트 계류장인데 그 안에 있는 많은 요트들을 보고 있으면 왠지 모를 동경과 함께 바다와 어우러진 풍경이 빠져들곤 한다.
하지만 우리나라에서 요트라면 찾아 보기도 힘들고 익숙하지 않은 고급 레저로 인식되어 있다. 정확하게 말하자면 레저라는 분류에 넣기도 부담스러울 정도. 보통 국민소득이 2만불이 되면 골프가 대중화되고 3만불이 되어야 요트 같은 해양 레저가 대중화된다고 하니 어찌 보면 관심이 낮은 것이 정상적인 일이기도 하다.
한편으로는 우리의 국민소득이 점차 높아지면서 요트 산업이 날로 성장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이를 보여주는 것이 화성시 전곡항, 안산시 탄도항 일원에서 매년 열리고 있는 경기국제보트쇼와 코리아매치컵 세계요트대회다. 많이 알려져 있지는 않지만 이미 3년간 70만 명이나 찾는 큰 행사로 세계가 주목하고 있는 행사다. 올해는 6월8일부터 12일까지 5일 동안 열릴 예정.
요트 산업이 주목 받으면서 외적인 행사의 규모도 커졌지만 경기도 지차제들이 준비하는 전략도 발 빠르다. 기존 요트 시설이 리조트 위주로 운영되는 점에서 착안, 전곡항과 탄도항은 해양레저산업의 구매, 수리, 관광 등을 한 번에 처리할 수 있는 허브로 꾸며지고 있다.
수위에 따라 높이가 조절되는 요트 계류장.
날씨가 좋지 않아 멈춰선 요트들.
우연찮게 전곡항을 방문할 수 있는 기회가 있어 요트 구경에 나섰다. 요트가 있는 전곡항은 여행지에서 봐온 요트 계류장에 비해서 요트는 많지 않았지만 시설은 훨씬 좋았다. 요트가 적은 것은 그만큼 레저 산업이 덜 발전했다는 의미이기도 했다.
이 곳에 있는 요트들은 모두 최소 1억에서 최고 8억 원에 이른다. 웬만한 사람들이라면 엄두를 못 내는 이유가 따로 있는 것이 아니었다. 가격 때문이다. 대부분 개인이 소유한 요트들이라 내부로 들어가 볼 수는 없지만 창으로 들여다 보이는 대형 요트들의 내부는 호사스러움 그 자체다.
전곡항에서 가장 비싼 8억원짜리 요트.
자동차 운전석과 비슷한 요트 내부.
전곡항에 있는 요트들을 보면 크기나 종류가 다양하지만 크게 딩기요트와 크루즈요트로 구분해서 볼 수 있다. 딩기요트는 선실이 없는 요트로 연안이나 강가에서 바람의 힘을 이용해 가는 요트로 1~3명 정도가 탈 수 있는 소형요트다. 보통 요트경기를 할 때 쉽게 보이는 요트들이 딩기요트들이다.
크루즈요트는 선실이 있는 요트로 7.3m 이상의 대형요트를 말한다. 바람을 이용해 주로 이동하는 것으로 비상 시와 입출항 시에만 동력을 이용해 움직인다.
하나 같이 고급스런 요트들.
요트에 충전하기 위한 파워스테이션.
요트를 바라보고 있으니 요트 하나쯤 장만해서 바다로 나가고 싶은 마음은 누구나 들 듯 하다. 하지만 요트는 전곡항에서 연료를 가득 채워서 이동 한다고 해도 대천해수욕장까지 밖에 가지 못하니 기대보단 부족해 보였다. 불가능한 일이겠지만 요트로 부산까지 간다고 하면 중간에 4번 정도 정박해 연료를 공급받아야 가능한 일인 셈이다. 이동 수단의 개념보다는 근처 바다에 유유히 놀다 오기 알맞다고 할까.
요트가 정박된 곳 바로 위에는 화성시에서 해양레저의 저변 확대를 위해 운영하고 있는 화성&씨그랜드 해양 아카데미가 자리했다. 이미 지난 4월23일 토요일부터 시작된 프로그램들은 일반인들도 신청만 하면 해양스포츠를 배워볼 수 있는 과정들이 마련되어 있었다. 교육비는 모두 국토해양부, 경기도, 화성시가 전액 부담하는 것으로 교재비와 보험료 1만원만 개인 비용으로 부담하면 된다.
인기가 워낙 좋은 교육이라 이미 주말은 10월말까지 예약이 끝났으며 평일만 비어있는 날들이 많으니 가능하니 해양스포츠에 관심이 많은 분들이라면 한번 이용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딩기요트와 카약.
오전 한나절만 이론 및 실기교육을 받으면 오후에는 딩기요트를 타고 직접 바다로 나갈 수 있다고 한다. 크루즈요트 과정의 경우 20분 수업 후에 바로 바다로 나가 전곡항 앞에서 1시간 가량의 투어를 즐기다 오는 과정으로 운영되고 있으니 가볍게 즐기다 오려면 크루즈요트 과정도 좋다. http://www.ggsg.or.kr 032-860-8495, 032-875-0177
다음달에 열리는 행사가 준비되고 있는 것은 아니었지만 조용한 전곡항에서 해양 레저 산업의 발걸음을 느낄 수 있는 듯 했다. 관심 있는 분들이라면 경기국제보트쇼 행사 때 전곡항을 찾아 요트들도 보고 다채로운 이벤트도 경험해 보면 어떨까 싶다. http://www.koreaboatshow.org
바다에서 요트를 오르내리는 곳.
박지성과 조용필이 경기국제보트쇼의 홍보대사.
여행지 중에서 별다른 특색이 없이도 항상 아름답게 보이는 곳이 있다. 바로 요트가 정박해 있는 곳들이다. 미국이나 유럽의 바다 근처에 가면 종종 보이는 것이 요트 계류장인데 그 안에 있는 많은 요트들을 보고 있으면 왠지 모를 동경과 함께 바다와 어우러진 풍경이 빠져들곤 한다.
하지만 우리나라에서 요트라면 찾아 보기도 힘들고 익숙하지 않은 고급 레저로 인식되어 있다. 정확하게 말하자면 레저라는 분류에 넣기도 부담스러울 정도. 보통 국민소득이 2만불이 되면 골프가 대중화되고 3만불이 되어야 요트 같은 해양 레저가 대중화된다고 하니 어찌 보면 관심이 낮은 것이 정상적인 일이기도 하다.
한편으로는 우리의 국민소득이 점차 높아지면서 요트 산업이 날로 성장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이를 보여주는 것이 화성시 전곡항, 안산시 탄도항 일원에서 매년 열리고 있는 경기국제보트쇼와 코리아매치컵 세계요트대회다. 많이 알려져 있지는 않지만 이미 3년간 70만 명이나 찾는 큰 행사로 세계가 주목하고 있는 행사다. 올해는 6월8일부터 12일까지 5일 동안 열릴 예정.
요트 산업이 주목 받으면서 외적인 행사의 규모도 커졌지만 경기도 지차제들이 준비하는 전략도 발 빠르다. 기존 요트 시설이 리조트 위주로 운영되는 점에서 착안, 전곡항과 탄도항은 해양레저산업의 구매, 수리, 관광 등을 한 번에 처리할 수 있는 허브로 꾸며지고 있다.
수위에 따라 높이가 조절되는 요트 계류장.
날씨가 좋지 않아 멈춰선 요트들.
우연찮게 전곡항을 방문할 수 있는 기회가 있어 요트 구경에 나섰다. 요트가 있는 전곡항은 여행지에서 봐온 요트 계류장에 비해서 요트는 많지 않았지만 시설은 훨씬 좋았다. 요트가 적은 것은 그만큼 레저 산업이 덜 발전했다는 의미이기도 했다.
이 곳에 있는 요트들은 모두 최소 1억에서 최고 8억 원에 이른다. 웬만한 사람들이라면 엄두를 못 내는 이유가 따로 있는 것이 아니었다. 가격 때문이다. 대부분 개인이 소유한 요트들이라 내부로 들어가 볼 수는 없지만 창으로 들여다 보이는 대형 요트들의 내부는 호사스러움 그 자체다.
전곡항에서 가장 비싼 8억원짜리 요트.
자동차 운전석과 비슷한 요트 내부.
전곡항에 있는 요트들을 보면 크기나 종류가 다양하지만 크게 딩기요트와 크루즈요트로 구분해서 볼 수 있다. 딩기요트는 선실이 없는 요트로 연안이나 강가에서 바람의 힘을 이용해 가는 요트로 1~3명 정도가 탈 수 있는 소형요트다. 보통 요트경기를 할 때 쉽게 보이는 요트들이 딩기요트들이다.
크루즈요트는 선실이 있는 요트로 7.3m 이상의 대형요트를 말한다. 바람을 이용해 주로 이동하는 것으로 비상 시와 입출항 시에만 동력을 이용해 움직인다.
하나 같이 고급스런 요트들.
요트에 충전하기 위한 파워스테이션.
요트를 바라보고 있으니 요트 하나쯤 장만해서 바다로 나가고 싶은 마음은 누구나 들 듯 하다. 하지만 요트는 전곡항에서 연료를 가득 채워서 이동 한다고 해도 대천해수욕장까지 밖에 가지 못하니 기대보단 부족해 보였다. 불가능한 일이겠지만 요트로 부산까지 간다고 하면 중간에 4번 정도 정박해 연료를 공급받아야 가능한 일인 셈이다. 이동 수단의 개념보다는 근처 바다에 유유히 놀다 오기 알맞다고 할까.
요트가 정박된 곳 바로 위에는 화성시에서 해양레저의 저변 확대를 위해 운영하고 있는 화성&씨그랜드 해양 아카데미가 자리했다. 이미 지난 4월23일 토요일부터 시작된 프로그램들은 일반인들도 신청만 하면 해양스포츠를 배워볼 수 있는 과정들이 마련되어 있었다. 교육비는 모두 국토해양부, 경기도, 화성시가 전액 부담하는 것으로 교재비와 보험료 1만원만 개인 비용으로 부담하면 된다.
인기가 워낙 좋은 교육이라 이미 주말은 10월말까지 예약이 끝났으며 평일만 비어있는 날들이 많으니 가능하니 해양스포츠에 관심이 많은 분들이라면 한번 이용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딩기요트와 카약.
오전 한나절만 이론 및 실기교육을 받으면 오후에는 딩기요트를 타고 직접 바다로 나갈 수 있다고 한다. 크루즈요트 과정의 경우 20분 수업 후에 바로 바다로 나가 전곡항 앞에서 1시간 가량의 투어를 즐기다 오는 과정으로 운영되고 있으니 가볍게 즐기다 오려면 크루즈요트 과정도 좋다. http://www.ggsg.or.kr 032-860-8495, 032-875-0177
다음달에 열리는 행사가 준비되고 있는 것은 아니었지만 조용한 전곡항에서 해양 레저 산업의 발걸음을 느낄 수 있는 듯 했다. 관심 있는 분들이라면 경기국제보트쇼 행사 때 전곡항을 찾아 요트들도 보고 다채로운 이벤트도 경험해 보면 어떨까 싶다. http://www.koreaboatshow.org
바다에서 요트를 오르내리는 곳.
박지성과 조용필이 경기국제보트쇼의 홍보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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