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네치아에 가본 적이 있다면 베네치아 비좁은 골목길의 매력, 그 사이 운하를 빠져나가는 곤돌라의 매력을 안다. 그 독틈함 때문인지 추억이 새록새록 하고 꼭 다시 가고 싶은 곳에 항상 꼽아두게 된다.
그 때문일까. 라스베가스에 있는 베니치아를 본뜬 호텔인 베네션에서도 감동을 느껴서 다음에 라스베가스를 가면 꼭 보내고 싶은 곳으로 찍어둔 것도 모자라 이번엔 지유가오카에서 아주 좁은 라 비타에서 몇 번의 시간을 보냈다.
라 비타는 정말로 작은 곳이다. 운하라고 부르기도 뭐하지만 "ㅏ" 모양으로 생긴 조그만 운하 주변으로 몇 개의 유럽식 상점들이 모여 있다. 주로 판매하는 것은 지유가오카 주변의 다른 상점들과 비슷한 인테리어 소품들과 의류들. 가격은 싼 편이 아니다. 오히려 밖이 구경하기 예쁘고 사진 찍기 좋은 곳이라 가게 안의 물건들에는 눈길이 안가는 그런 곳이 라 비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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