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록달록한 테이블 사이 자리마다 캠퍼밴 한 대씩 들어간다.
4명이 이용할 수 있는 캠퍼밴 안에는 기본적인 침대와 소파 같은 휴식 공간부터 냉장고와 전자레인지, 가스레인지 같은 조리시설, 샤워를 겸해 쓰는 화장실까지 집으로 쓸 수 있는 모든 시설을 갖추고 있다. 시설만 놓고 보면 캠퍼밴 안에서 지내는 생활은 집 안에 있는 것처럼 전혀 불편함이 없어 보이지만 이것만으로 모든 생활이 편할 것이라는 것은 잘못된 생각이다.
전기는 주행을 하면서 계속 충전이 되지만 물은 길바닥에서 채워 넣을 방법이 없기 때문이다. 물은 음식조리를 위해 의외로 많이 쓰이는데 그 양이 거의 매일 같이 채워 넣어야 할 정도가 된다. 채워 넣는 것 못지 않게 사용한 물을 버리는 것도 또 다른 일이다. 오수통을 분리해 버리는 일은 음식 쓰레기 버리는 것만큼 귀찮다.
그것뿐 아니다. 화장실에서 사용한 오물도 채워지면 버려야 하기 때문에 캠퍼밴을 운행하면서 신경 써야 할 일은 의외로 많다.
아론 로지 홀리데이 파크 입구와 리셉션.
이런 캠퍼밴 여행자를 위해 운영되는 시설이 홀리데이 파크라 불리는 곳이다. 홀리데이 파크는 기본적으로 캠퍼밴을 세울 수 있는 주차공간과 수도시설, 오수나 오물을 버릴 수 있는 시설을 갖추고 있다. 이외에 모든 것은 옵션에 해당된다. 기본적인 시설만 갖추고 있는 곳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곳인데 온수나 전기를 쓸 수 없어 이용하는 사람을 거의 볼 수 없었다. 전기가 제공되고 온수가 나오는 곳은 대부분 40불 전후 정도.
여러 곳의 홀리데이 파크를 이용해 봤지만 체인 브랜드인 TOP10 홀리데이 파크가 일정한 수준의 시설을 잘 갖추고 있었다. 조리를 할 수 있는 키친과 샤워시설이 제공된다. 무엇보다 온수를 동전을 넣지 않고도 이용할 수 있다는 공통점이 있어 아이와 함께 여행하기에 더욱 좋았다.
캠퍼밴 안에서 샤워를 해도 될 일이지만 캠퍼밴 안의 물로 샤워를 하다가는 한 사람 샤워도 제대로 하기 어렵다. 첫날 멋모르고 샤워를 했다가 얼마나 불편 했던지. 홀리데이 파크에서 뜨거운 온수를 마음껏 이용하는 것이 얼마나 편한지 겪어보지 않으면 모른다. 멋진 풍경에서 하루도 보내고 싶었지만 홀리데이 파크가 그리워 도저히 그럴 수 없었다.
캠퍼밴이 하니어도 이용할 수 있는 숙소.
그렇게 10여일을 보낸 곳 중 가장 좋았던 홀리데이 파크를 더니든에서 만났다. 아론 로지 홀리데이 파크. TOP10 홀리데이 파크가 시설이 좋은 편인데 그 중에서도 아이와 함께 이용하기에 으뜸인 곳이었다.
일단 아이가 있으면 별도의 실내 샤워장에서 샤워를 할 수 있다. 다른 곳은 좁은 공간인 일반 샤워장에서 아이를 데리고 샤워를 시켜야 했는데 이 곳은 널찍했다. 그렇게 여유 있게 샤워를 즐겨본 게 오랜만이었다.
그뿐 아니다. 아이들이 뛰어 놀 수 있는 놀이터와 여러 종의 새를 넣어둔 큼직한 새장도 있었다. 개별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테이블도 예쁘고 넓어 아침엔 이불을 잠깐 널어 햇볕을 쬐어주기도 좋았다. 주인 할아버지와 할머니도 친절한 편이라 유독 기억에 남게 되었다. 가격도 비싸지 않은 36불이니 이용 할만 했다.
아이 전용 실내 샤워시설에 놀이터까지 아이와 함께 하기에 더 좋다.
4명이 이용할 수 있는 캠퍼밴 안에는 기본적인 침대와 소파 같은 휴식 공간부터 냉장고와 전자레인지, 가스레인지 같은 조리시설, 샤워를 겸해 쓰는 화장실까지 집으로 쓸 수 있는 모든 시설을 갖추고 있다. 시설만 놓고 보면 캠퍼밴 안에서 지내는 생활은 집 안에 있는 것처럼 전혀 불편함이 없어 보이지만 이것만으로 모든 생활이 편할 것이라는 것은 잘못된 생각이다.
전기는 주행을 하면서 계속 충전이 되지만 물은 길바닥에서 채워 넣을 방법이 없기 때문이다. 물은 음식조리를 위해 의외로 많이 쓰이는데 그 양이 거의 매일 같이 채워 넣어야 할 정도가 된다. 채워 넣는 것 못지 않게 사용한 물을 버리는 것도 또 다른 일이다. 오수통을 분리해 버리는 일은 음식 쓰레기 버리는 것만큼 귀찮다.
그것뿐 아니다. 화장실에서 사용한 오물도 채워지면 버려야 하기 때문에 캠퍼밴을 운행하면서 신경 써야 할 일은 의외로 많다.
아론 로지 홀리데이 파크 입구와 리셉션.
이런 캠퍼밴 여행자를 위해 운영되는 시설이 홀리데이 파크라 불리는 곳이다. 홀리데이 파크는 기본적으로 캠퍼밴을 세울 수 있는 주차공간과 수도시설, 오수나 오물을 버릴 수 있는 시설을 갖추고 있다. 이외에 모든 것은 옵션에 해당된다. 기본적인 시설만 갖추고 있는 곳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곳인데 온수나 전기를 쓸 수 없어 이용하는 사람을 거의 볼 수 없었다. 전기가 제공되고 온수가 나오는 곳은 대부분 40불 전후 정도.
여러 곳의 홀리데이 파크를 이용해 봤지만 체인 브랜드인 TOP10 홀리데이 파크가 일정한 수준의 시설을 잘 갖추고 있었다. 조리를 할 수 있는 키친과 샤워시설이 제공된다. 무엇보다 온수를 동전을 넣지 않고도 이용할 수 있다는 공통점이 있어 아이와 함께 여행하기에 더욱 좋았다.
캠퍼밴 안에서 샤워를 해도 될 일이지만 캠퍼밴 안의 물로 샤워를 하다가는 한 사람 샤워도 제대로 하기 어렵다. 첫날 멋모르고 샤워를 했다가 얼마나 불편 했던지. 홀리데이 파크에서 뜨거운 온수를 마음껏 이용하는 것이 얼마나 편한지 겪어보지 않으면 모른다. 멋진 풍경에서 하루도 보내고 싶었지만 홀리데이 파크가 그리워 도저히 그럴 수 없었다.
캠퍼밴이 하니어도 이용할 수 있는 숙소.
그렇게 10여일을 보낸 곳 중 가장 좋았던 홀리데이 파크를 더니든에서 만났다. 아론 로지 홀리데이 파크. TOP10 홀리데이 파크가 시설이 좋은 편인데 그 중에서도 아이와 함께 이용하기에 으뜸인 곳이었다.
일단 아이가 있으면 별도의 실내 샤워장에서 샤워를 할 수 있다. 다른 곳은 좁은 공간인 일반 샤워장에서 아이를 데리고 샤워를 시켜야 했는데 이 곳은 널찍했다. 그렇게 여유 있게 샤워를 즐겨본 게 오랜만이었다.
그뿐 아니다. 아이들이 뛰어 놀 수 있는 놀이터와 여러 종의 새를 넣어둔 큼직한 새장도 있었다. 개별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테이블도 예쁘고 넓어 아침엔 이불을 잠깐 널어 햇볕을 쬐어주기도 좋았다. 주인 할아버지와 할머니도 친절한 편이라 유독 기억에 남게 되었다. 가격도 비싸지 않은 36불이니 이용 할만 했다.
아이 전용 실내 샤워시설에 놀이터까지 아이와 함께 하기에 더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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