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2008. 10. 11. 09:11
제대로 둘러보면 반나절 넓이인 켄쵸지.

가마쿠라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곳인 켄쵸지. 메이게쓰인을 나와서 가마쿠라 쪽으로 10여분 걸어가면 만나는 아주 큰 절이다. 켄쵸지는 가마쿠라 5산 가운데 제1의 절이자, 일본 최초의 선종 사찰이기도 하다. 당연히 볼거리도 많고 매우 넓은 경내를 자랑하고 있다.

입구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마주치는 곳이 켄쵸지 산몬. 너구리가 절의 주지에게 길러준 은혜를 갚기 위해 짓는 것을 도왔다는 얘기가 전해져 너구리 산몬이라고도 부른다. 위압적인 모습의 건물이라 켄쵸지를 대표하는 곳이기도 하다. 조금 더 들어가면 국보인 범종이 있는데 다들 별 관심 없는지 범종 앞에는 아무도 없다.

불당을 둘러보고 호죠로 갔다. 호죠 안쪽으로 들어가면 안쪽에 아름다운 정원이 있는데 켄쵸지 산몬 못지않게 빼놓을 수 없는 볼거리인 곳이다. 아무런 생각없이 앉아서 시간 보내기 딱 좋다고 할 수 있다. 조금 더 들어가면 켄쵸지를 전체적으로 내려다볼 수 있는 전망대가 있다고 하는데 1시간 가까이 걸린다고 해 일찌감치 포기했다. 시간적인 여유가 있다면 정원에서 명상에 잠겼다가 전망대에 올라보는 것도 좋을 듯 싶다.

켄쵸지 산몬. 너구리 산몬이라고도 한다.

범종이 있는 쪽의 문.

석가모니 열반을 재현한 불상.

켄쵸지 호죠. 안쪽으로 들어가면 아름다운 연못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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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느릿느릿느릿