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도쿄2009. 8. 9. 00:30
현대식 건물이라 사실 유럽이라는 느낌은 별로 나질 않는다.

메가 웹을 나와 바로 맞은 편이 있는 비너스 포트로 향했다. 오다이바를 소개하는 여행 안내서에서 꼭 빠지지 않는 곳임에도 개인적으로 이곳과는 별로 인연이 없어서 이번에서야 처음 들럮다.

비너스 포트가 오다이바 소개에서 빠지지 않는 이유는 사진을 찍으면 예쁘게 나온다는 점이 가장 크다. 세련된 유렵의 거리를 모티브로 하여 만들어놓은 쇼핑몰로 패션숍이나 카페, 레스토랑들이 즐비하게 들어서 있다. 특히 천장을 바라보면 실내임에도 하늘과 구름으로 꾸며 꼭 야외에 있는 것 같은 착각을 불러 일으킨다. 요즘엔 흔해진 그런 인테리어지만 인공적인 도쿄의 오다이바에 있는 비너스 포트야 말로 도쿄의 뼈속을 보여주는 그런 곳이라 할 수 있다.

느즈막한 시간에 들러 대부분의 상점들이 문을 닫은 뒤였지만 찾아온 사람들은 나가질 않고 비너스 포트를 돌아다니기 바빴다. 비너스 포트 가운데에 있는 분수는 1층에서 보는 것도 이쁘지만 2층에서 내려다 보는 것이 조각상의 섬세함이 더 잘 드러나 예뻐보였다.

유럽 분위기는 그다지 나진 않는다.

천장을 하늘로 꾸며서 밖을 돌아다니는 기분이 든다.

가운데 있는 분수는 시간마다 조명이 바뀐다고 한다.

10시가 넘은 시간이라 대부분 상점이 문을 닫았다.

세련된 느낌은 들지만 상업적인 냄새가 나는 건 어쩔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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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느릿느릿느릿