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2009. 8. 14. 14:34
샌디에이고만에 정박 중인 요트들이 아주 많다.

샌디에이고 다운타운에서 바다를 내다보면 섬처럼 보이는 코로나도. 실제로는 남쪽 방향으로 육지와 연결되어 있으나 한참을 돌아가야 하는 거리가 있어 꼭 섬같은 곳일 뿐이다. 샌디에이고 남쪽에서 올라가는 길에 왼쪽으로는 태평양, 오른쪽으로는 샌디에이고만을 볼 수 있으리란 기대감으로 코로나도로 돌아가는 길을 택해서 갔으나 오른쪽의 만은 수심이 별로 깊지 않아 기대했던 것만큼 근사하진 않았다.

그렇다고 코로나도에는 특별히 유명한 관광지가 있는 곳은 아니다. 볼만한 곳이 있다면 영화 세트장으로 많이 사용되었다고 하는 오렌지 에버뉴에 있는 호텔 코로나도로 정도이고 그 외는 해변이다. 호텔도 구경에 나섰지만 호텔보다는 호텔 건너에 있는 샌디에이고만의 요트와 보트들이 더 볼만했다. 한적하다못해 적막한 곳에 있는 요트와 보트들이 잘 어울렸다. 그 와중에 보트를 타는 한 커플의 페달 밟는 소리에 분위기가 확 달아났지만 말이다.

나란히 정박된 요트들.

보트를 빌려 주는 곳으로 페달을 밟아야 움직이는 보트를 빌려준다.

호텔 코로나도로 앞의 횡단보도 버튼이 외롭게 보였다.

제법 큰 호텔 코로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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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느릿느릿느릿