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는하루/맛집2009. 9. 10. 08:45
네 명의 쉐프가 운영해서 붙여진 이름 더 꽈트로.

몇 일 동안 머리 속에 맛있는 피자를 상상했더니 도저히 참을 수 없었다. 고민하다가 찾은 곳이 홍대에 있는 더 꽈트로(The Quattro). 화덕에서 굽는 피자로 알려진 곳인데 피자 뿐 아니라 파스타가 맛있다고 소문난 곳이다. 가게 앞에 주차할 공간이 따로 없어 GS스퀘어에 주차를 하고 걸어 갔다. 커피 프린스 골목으로 들어서서 조금 걸어갔더니 흰색 벽돌이 보이고 가게 앞에 그려진 고양이로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었다.

커피 프린스 골목 주변 가게 분위기들도 그렇지만 주택을 개조해서 만든 곳이라 테라스라 부르기 애매한 야외에도 테이블이 놓여져 있고 내부는 깔끔한 나무 무늬를 살려 편안한 분위기가 느껴졌다.

피자 화덕이 있는 주방.

카운터 뒤편에 메뉴가 있는데 인테리어 용도.

공간을 잘 활용해 테이블이 제법 많다.

전체적으로 파스타 종류가 많은 편.

주문한 메뉴는 치즈가 잔뜩 올라간 꽈트로 포르마지 피자와 그란쿄. 치즈가 먹고 싶었기 때문에 선택한 메뉴였다. 이렇게 먹으면 느끼함은 절정에 다다른다.^^; 꽈트로에선 피자를 하프 앤 하프로 두 가지 피자를 골라서 반반씩 먹을 수도 있는데 오로지 치즈만을 생각하다 보니 다른 건 고려하질 않았다.

화덕에 구워 나오는 피자는 맛이 일품이었다. 먹고 싶었던 음식을 먹어서 더 그럴 수도 있지만 다시 떠올려도 군침이 넘어가는 맛으로 기억되니 높은 점수를 줄만하다. 그란쿄는 크림소스에 게살과 해산물이 올려져 나오는데 재료도 신선한데다 날치알과 게살이 듬뿍 올라와 향긋한 맛이 만족스러웠다. 양은 배가 고플 때 먹으면 약간 부족한 편이지만 적당한 양이 몸에도 좋은 법이니 그냥 넘어가도 괜찮은 정도다. 아니면 가볍게 특이한 이름의 고래밥 샐러드와 같이 먹으면 딱 맞지 않을까 싶다.

주문을 하고 나면 빵이 나온다.

하우스 와인은 비추천할만한 맛.

네 가지 치즈가 올려진 꽈트로 포르마지 피자.

게살과 날치알이 향긋함을 더해주는 그랸쿄.

아쉬운 점을 찾자면 하우스 와인이 별로였는데 꽈트로에 어울리지 않는 밋밋한 맛이긴 했다. 아무래도 하우스 와인이라 소흘한게 아닌가 싶었다. 그래도 식전 빵부터 하나 하나 맛있게 먹었으니 패스할만하다.

꽈트로는 이태리어로 숫자 4를 의미하는 것으로 네 분의 쉐프가 운영해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이름이 좀 까다로워서인지포스트마다 가게 이름이 다른데 메뉴판에 꽈트로라고 표기되기 있어 그걸 참고했다.

일반 주택을 개조했다.

흰색 벽돌에 고양이를 찾으면 된다.

더 꽈트로의 입구 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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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느릿느릿느릿