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2009. 11. 30. 09:21
스파이더맨 캐릭터 샵은 사람이 가장 많았다. 원하는 상품을 일찍 사지 않으면 못살 정도.

유니버셜 스튜디오 재팬에는 나름대로 반드시 이용할 어트랙션이 있다. 부클릿4 정도는 반드시 사서 이용하는 것이 알차게 이용하는데 좋지만 시간이 안된다면 몇 개만 이용해도 괜찮다. 어트랙션은 대체로 영화 속 내용을 밑바탕으로 깔고 있으나 일본어로 나오기 때문에 감수해야 할 부분도 있다. 그림이나 몇몇 단어들만 생각해서 쭉 보다 보면 대충 이해는 간다. 아니, 이해를 하려고 노력해야 한다.

세서미 스트리트 4D와 슈렉 4D : 어린이 프로그램을 한 두번 봤다면 엘모, 쿠키몬스터, 빅버드는 알 수 있는 캐릭터다. IMAX 영화관에서 보던 입체영상에 장면에 따라 바람이 나오거나 물이 실제로 뿌려진다. 카메라 손에 들고 있다가 젖었다. 세서미 스트리트는 입구에 들어설때 가장 먼저 이용했고 슈렉은 러군의 마지막 공연이 끝나고 나오기 직전에 이용했다.

ET 어드벤처 : 그냥 레일을 따라 자전거가 이동한다. 하늘을 나는 것처럼 숲도 지나고 지구 밖으로 나가기도 한다. 사진 몇 장 찍다 보니 금새 끝났다. 그렇다고 사진이 잘 나오는 것도 아니다. 어둡기도 하고 계속 움직이는 자전거에서는 구경만 하는 것이 차라리 낫다.

절대 빠뜨리면 안되는 스파이더맨.

스파이더맨 : 가장 추천할만한 최상급의 어트랙션이다. 여기서 이거 안타면 안간 거나 마찬가지다. 3D 영상을 보면서 이동하는데 영화 속에서 체험을 하는 즐거움을 준다. 바로 입장할 수 있는 패스 부클릿을 사면 무조건 들르게 되어 있는 코스이기도 하다. 사람도 많아서 부클릿 없으면 한두시간은 기다리다 그냥 날린다.

그냥 단순 평범한 백 투 더 퓨처. 직원 표정이 더 재미있다.ㅡㅡ;

백 투 더 퓨처 : 실제 백 투 터 퓨처를 타고 시간을 이동한다는 구성으로 되어 있다. 한 차는 4명 정원. 그냥 화면으로만 관람하는 것에다 차가 심하게 요동치는 조금 단순한 구성이다. 조금 어지러웠다.

화재 현장의 열기 정도만 느끼게 하는 백드래프트. 기다리는 시간이 아깝다.

백드래프트 : 화재의 공포를 체험할 수 있다고 해서 들어갔는데 웬걸. 기다리는데도 상당히 오랜 시간이 걸렸는데 안에 들어가서도 줄곧 서 있기만 했다. 그냥 세트를 바라보고 서서 설명을 듣는 것이라 대체 알아들을 수가 없다. 다만 맨 마지막 장소로 이동한 곳에서는 실감나는 화재 장면을 연출해 주었다. 얼굴이 화끈 달아오른다.

유일하게 스릴 있는 쥬라기 공원 어트랙션.

아주 잠깐 사이에 뚝 떨어진다.

쥬라기 공원 : 옷이 물에 젖는 코스라고 해서 입구에서 무료 300엔이나 하는 판초를 샀다. 25인승 보트를 타고 이동하다가 25m 높이에서 떨어진다. 자리를 잘못 잡았는지 물이 전혀 튀질 않았다. 돈 아까웠다. 판초의 용도는 쥬라기 공원이 아닌 다른 곳에 있었다. 추천할만한 어트랙션.

세트로 구성된 워터월드에 가면 입구에 한글로 된 "코카콜라" 벽면도 볼 수 있다.

공연 중에는 일부 자리로 물이 튄다. 자리조심.

워터월드 : 관객석에 쪼르르 앉아서 보는 공연(?)이다. 실제 미래 도시의 세트를 구성해서 연기자들이 연기를 한다. 자리에 따라서는 물이 많이 튀는 공연이다. 맨 뒤에 서서 봐서 별 일은 없었다. 맨 마지막 장면에 비행기가 물 위에 도착하는 장면이 가장 큰 볼거리다.

어트랙션 타는 것보다 100배 즐거운 죠스 오징어포. 아주 맛있다.

죠스 : 별로 보고 싶지는 않았지만 부클릿이 남아서 구경했다. 야외에서 배를 타고 섬을 한 바퀴 도는 코스인데 물이 안 튀는 거 같더니 흠뻑 젖었다. 여긴 판초가 반드시 필요할 듯한데 입구에서는 팔지 않았다. 쥬라기 공원에서 판초를 사서 와야하는 곳이다.

그리고 스누피 스튜디오와 애니멀 액터스 스테이지에서는 공연을 볼 수 있다. 시간이 남아돌거나 가족끼리 왔다면 볼만하지만 그 외에는 그다지 재미있지는 않다. 마침 크리스마스 이브여서 가운데 있는 러군에서는 크리스마스 공연을 했다. 어찌나 사람이 많은지 일찌감치 자리를 잡지 않으면 제대로 구경도 할 수 없다.

스누피 스튜디오에는 사진 찍을 곳들이 많다.

어릴 때 재미있게 보던 딱따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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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느릿느릿느릿